안녕하세요 ^^
오늘은 속초 설악항회센터에 방문해서 회포장을 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해요. 지난번에 방문을 해서 5호 오복호에서 포장을 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곳에서 할려고 했는데 너무 바쁘셔서 못해서 다른곳에서 포장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일단 저번에 설명한거 처럼 속초에는 여러곳에 회포장 할 수 있는곳이 있어요. 속초중앙시장 지하부터, 동명항, 대포항, 외옹치항 등 다양한 항구에서 횟감을 팔고 있어요. 여러군데를 다녀봤지만 저는 설악항이 괜찮아서 지난번에 오고 이번에 또 방문을 했어요.
지난번에 방문 보다는 시간이 좀 늦었어요 ㅠㅠ
설악항에 주차를 하고 내려 오면 회센터를 보이고 어느쪽으로 갈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저는 항상 오른쪽으로 가요 ㅋㅋ
오른쪽으로 오면 항상 처음 보이는게 바로 아줌마 튀김집이라고 해서 튀김을 파는곳이 보여요. 설악항에서 유일하게 튀김을 파는곳이죠.
1번부터 시작인줄 알았는데 시작하기전에 오른쪽으로 보니깐 상수호 미정이네라고 해서 여기도 있더라구요. 가보진 않았는데 안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들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지난번엔 쥐치회를 먹었고 이번에도 쥐치가 있는지 수족관을 보니깐 쥐치는 없고 청어랑 밀치 숭어 도다리 광어 우럭 대충 이렇게 보이더라구요.
어떤걸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지난번에 전복치회도 안보이고 해서 다른걸 찾아보니깐 돌삼치는 보이더라구요. 쥐놀래미라고 하는데 맛이 좀 괜찮아요.
여러군데 돌아다니면서 도다리랑 해서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가니깐 물고기가 별로 없고 다들 너무 바쁘셔서 아예 흥정 자체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나마 몇군데에 이모들이 보여주는데 영 마음에 들지는 않았어요.
기존에 샀던 5호 오복호에 갔는데 이모님이 지금 많이 밀려 있어서 보여줄수가 없다고 하셔서 결국 다른곳으로 가서 계속 봤는데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고민을 하다가 3호에 보니깐 할머니 이모님이 보여주신다고 해서 한번 보여 달라고 했어요.
3호 영광호 이모님은 홍게도 하시더라구요.
홍게는 키로에 3만원 이렇게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종별 원산지 표기도 되어 있었어요.
늦게 가니깐 어종도 별로 없어서 처음엔 도다리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요즘에 어떤게 철이냐고 하니깐 철에 맞는 물고기 좀 보여달라고 하고 돌삼치도 있으면 보여달라고 했어요.
꽃장치라고 해서 매기를 닮은 물고기가 철이라고 보여주는데 저는 먹어본적이 없고 찜이나 조림으로 장치찜, 장치조림, 들어 본적이 있는 물고기 재철이라고 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계속 고민을 하니깐 돌삼치 1마리랑 해서 꽃장치 1마리 큰놈 오징어 1마리 멍게 2개 해삼 1개 이렇게 해서 6만원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찾아보니깐 장치회가 복어회처럼 맛있다고 해서 믿어보고 이걸로 하기로 했어요.
바구니에 담고 사진 찍는걸 깜박해서 다시 보여달라고 했더니 돌삼치는 이미 갔더라구요 ㅋㅋㅋ
돌삼치 빼고 바구니를 찍었어요.
이렇게 찍어 놓으면 다음에 횟감 구입할때 도움이 되요.
여튼 어떻게 하다가 돌삼치나 쥐치회를 먹으로 왔다가 꽃장치회를 먹게 됐네요.
설악항은 포장마차식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방도 있는데 방보다는 이렇게 포장마차 안에서 난로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많이들 드시고 대리해서 리조트나 호텔로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3호 영광호는 회는 남자 사장님이 해주시고 여자 사장님은 계속 오시는 손님에 물고기를 보여주셨어요.
꽃 장치회를 먹어본적이 없으니 반신반의 해서 사오긴 했는데 실패할까봐 먹기전까지는 좀 그렇겐 했어요.
저번에도 말을 해드렸지만 설악항회센터에 좋은점은 회뜨는 비용 따로 없고 이렇게 상추 고추 마늘 초장까지 다 포함되어 있어요. 이 점이 진짜 좋아요.
역시나 포장은 다 같은 방식으로 해주시더라구요 ^^
멍게, 해삼, 오징어회는 서비스로 주셨어요 ㅋㅋㅋ
여름이 철이라고 하는데 상관없이 횟감으로는 괜찮은 어종인거 같아요. 돌삼치회는 쥐치회처럼 달콤한맛보다는 살짝 꼬독꼬독 식감이 있는편이라고 보시면 되고 광어 우럭이랑은 또 다른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회맛을 저도 잘 몰랐지만 간장에 찍어면서부터 회맛을 기가 막히게 알게 되서 계속 횟감을 찾게 되는거 같아요.
거의 팔뚝만한 물고기를 잡아서 그런지 두통이나 됐고 양도 엄청 많았어요. 가물치 같이 생기고 한거 같고 매기처럼 생긴거 같기도 하고 이걸 회로 생각도 못했는데 이 장치회를 먹게 되다니 신기했어요.
처음 기대 하고 딱 먹었는데 우와 👍👍👍
샤베트처럼 좀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 식감이 있는거보다 그냥 부드러운 생선을 먹는 느낌? 일단 실패는 아니였어요. 기대 이상으로 부들 부들 해서 한번에 많은 양을 먹어도 괜찮았어요. 식감이 막 있는건 아닌데 또 쥐치회랑은 다른 느낌이라고 할까? 복어회 얇게 썰면 부드럽다고 하는처럼 그래서 복어회랑 비슷하다는 말을 하나봐요.
근데 제가 먹어본 꽃 장치회는 맛있어요.
겨울 1월 2월이 철이라고 하는데 한번쯤은 회 좋아하시는분들은 먹어보셔도 될 거 같아요.
여튼 신기한 어종을 횟감을 먹어보고 이번에도 만족스러웠네요.
다음에 또 속초를 가면 어떤 어종에 횟감을 먹어볼지 기대가 되네요.
그럼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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